1박 2일 가족들과 여행차 2개의 룸을 예약했습니다.
일단 특징들을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요.
일단 E/V가 없습니다. 리조트인데 없더라구요. 짐을 많이 가지고 왔는데 룸을 2층으로 줘서 가지고 내려가는데 힘들었습니다. 카트, 없구요. 일단 일일이 다 짊어지고 옮겨야 하니 짐을 간단히 가져오시던지 아니면 힘을 쓰시던지 해야합니다.
그리고 방 2개 이상 예약하실거면 왠만하면 같은 사이즈 방으로 예약하세요. 총 11명이 여행을 가는거여서 방 큰거 하나 방 작은거 하나를 예약했는데 룸키가 끝과 끝을 주더라구요. 건물 구조상 방크기가 대중소들끼리 모여있어서 사이즈 같은거끼리 주문하지 않은 이상 방이 멀어집니다. 보통의 리조트야 방이 마주하고 있으니 가깝겠다 생각했는데 아주 오산이예요. 끝방과 끝을 줘서 한번 움직일 때마다 달리기를 했습니다.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전등과 안전기를 가지고 가세요. 갑자기 거실 방이 꺼져서 안내에다 전화를 했더니 전구를 가지고 왔지만 사이즈가 안맞고, 전구가 아닌가보다, 싶어서 안전기 문제같다고 말했더니 여분의 안전기가 없어서 오늘은 그냥 이렇게 지내야 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맞아요, 여분의 안전기를 안챙겨간 우리 잘못이겠죠. 설마 리조트에 안전기도 없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 시간이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사가지고 와서 해주실 줄 알았는데 그걸 또 그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그냥 이렇게라도 지내라고, 주방쪽 방 불이 있으니 어둡지 않으니까. 거기다가 전등갓을 풀더니 그 유리를 손님한테 닦아주시라고 말하는 센스. 아~~역시 여기는 다르더라구요. 이렇게 더러울 줄 알았으면 알아서 미리미리 닦는게 아니라 때때로 손님한테 씻어가지고 오라고 하시는데, 와...역시 리조트네요.
아 또하나. 방안 벽지가 곰팡이가 있어서 혹시라도 안좋으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듯 해요.
경치는 좋아요.
경치만요.
글쎄요.
글제목: